D S Y G P A R E N T S N E W S L E T T E R
동 산 교 회 중 고 등 부 부 모 님 편 지
Apr. 14th, 2020
중고등부 부모님들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들이 많아지다 보니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한 부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가족들의 삼시세끼를 다 챙겨 주다 보면 어머니들은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또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자녀들과 함께 집에 있다 보면 부모님들의 언성이 높아지는 순간들도 많아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어떤 통계에 의하면 가족 폭력 사례가 코로나 이후에 훨씬 더 높아졌다는 안타까운 통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자녀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이런 황금과 같은 시간을 그냥 흘러 보내기에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코로나가 지나가면 자녀들과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다시는 못 올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은 바쁜 학교 생활로 돌아가게 될 것이고 얼마 있지 않으면 곧 대학에 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일상으로 돌아가면 아이들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낼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이 황금과 같은 시간을 어떻게 자녀들과 보내야 할까요?
“어쩌면 코로나가 지나가면 자녀들과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다시는 못 올지도 모릅니다.”
함께 많이 놀고, 많이 웃으십시오
제가 지난 16년간 중고등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오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아이들은 함께 놀고 많이 웃으면 마음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 어른들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진지한 대화를 싫어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대화하려고 하면 자꾸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함께 놀고 많이 웃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마음문을 열고 속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어쩌면 어떤 부모님들은 매일 같이 컴퓨터나 전화기 앞에 앉아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시면서 답답해 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장담하고 지금 90%의 아이들은 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인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속태우지 마시고 아예 놀거면 신나게 함께 놀아 주십시오.
중학생이라면 함께 비디오 게임이나 보드 게임을 하면서 놀아 주십시오. 나가서 운동을 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고등학생인 경우에는 아이들이 즐겨보는 드라마나 한국 버라이어티쇼를 함께 보면서 많이 웃으십시오. 영화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것이 답답하다고 하면 나가서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좋고 맛있는 것을 주문해서 함께 먹는 것도 좋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아이들의 관점에 맞춰서 해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생색을 내거나 부모님이 원하는 것에 아이를 맞추려고 하지마십시오. 아이들은 이미 부모님하고 노는 것은 재미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주셔야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함께 놀고, 많이 웃는 것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것 만큼 관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자녀들과 좋은 추억이나 즐거운 시간들이 쌓여갈때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부모님과 대화도 하고 나중에 어렵고 힘든 시간이 다가 올때도 부모님과 함께 잘 이겨낼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됩니다.
자, 이제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신 이 황금과 같은 기회를 한번 잘 활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번주 광고:
- 이번 주 금요일 저녁 7:30에는 인터넷 기도 모임있습니다.
- Google Hangouts 링크는 이곳에 보실 수 있습니다.
- 영어 예배 생중계가 주일 12:30 pm에 있습니다.
-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 예배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당분간 취소 되었습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COVID-9) 극복을 위한 전교인 기도 사간을 매일 저녁 10시부터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기도 제목들을 가지고 자녀들과 함께 기도 시간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주안에서,
다니엘 목사 올림
Dongsan Youth Gro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