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중고등부 부모님들께, 여느 가정과 다르지 않게 저도 학교 첫날인 오늘 큰딸 하은이를 학교에 dropoff 해주고 왔습니다. 학교는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는 부모님들과 선생님들로 흥분되어 있었고 아이들은 서로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지 포옹을 하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보였습니다. 그렇게 학교 앞에서 선생님을 만나 교실로 들어갔는데 그만 여학생 3명이 모여 한자리에 앉고 하은이가 혼자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저 여자아이들은 하은이랑 함께 앉지 않을까? 혹시 하은이가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받는 것은 아닐까?” 그런 여러 가지 생각 때문에 순간 하은이에게 “저 아이들이랑 가서 같이 앉아”라고 말을 할 뻔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면 하은이에게 “혼자 있는 것은 나쁜 거야”라는 잘못된 부모의 조바심을 심어줄까 싶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웃으며 인사를 하고 교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을 알아가며 친구를 사귀는 아름다운 일에 부모의 쓸데없는 경쟁심을 심어주지 않은 것 같아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께 이번 한해도 하은이에게 좋은 친구들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신 부모님들 모두 다 저와 비슷한 경험, 비슷한 심정이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내일은 둘째 딸 예은이의 Pre-K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내일은 또 무슨 일이 있을는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늘 신실하신 주님이 우리 아이들을 돌봐주시리는 것에 마음이 평안합니다. 이런 동일한 평안히 모든 부모님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 광고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이번 주 금요일은 Teens-N-Temptation으로 모입니다.
2. Labor Day weekend (9/4-5 주, 월) 교사 수련회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3. 이번주 성경읽기는 고후 5-9장까지 입니다. 4. 찬양단 세미나
5. 가족 부흥회와 세미나 사진은 저희 중고등부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6. Bulletin 1. Front 2. Back |
부모님 광고 (9/6/2016)
